'2.7평짜리 원룸?' 현재 금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투자입니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7평짜리 원룸?' 현재 금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투자입니다.

직장in

by 스마트 1분 2019. 7. 22. 14:50

본문

 

지난번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경제가 ‘마크롱 효과’에 힘입어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이후 오랜기간 프랑스를 괴롭혀온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때문인데 실제로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프랑스에 몰려들면서 이런 발표가 뜬 소문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특히 이런 마크롱 효과는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가격추이에서도 잘 보여지고 있는데 부동산 정보업체 샹브르 드 노테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파리의 중개업자들은 “파리가 어느새 세계 부동산 투자자들의 ‘에덴동산’이 된 것 같다”며 최근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시장의 예사롭지 않음을 시인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더 놀라운 것은 국내 금융사들의 행보인데 최근 굴지의 금융사들이 파리 부동산을 3조원어치를 구매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들의 행보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규제의 도시, 파리

유럽 최고의 대학들이 모여있어 많은 유학생들이 몰려든다는 파리는 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도시라기 보다는 살벌한 경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도시로 더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악명이 높은 이유는 바로 높은 월세와 매우 치열한 입주때문이며 그 이면에는 프랑스 정부의 규제가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는 산업화 시대때 대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해 과포화 상태가 되버려 많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53년부터 1869년까지 무려 17년간의 대대적인 도시정비 사업을 벌였습니다. 기존 도시면적의 대부분인 60%를 재정비한 이 도시정비 사업으로 개선문을 중심으로 널찍한 대로들이 방사선 형태로 뻗어나가는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의 파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도시정비 사업 후>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건물들이 노후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안정 및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는 건물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이후 정권들이 추가적인 개발을 규제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파리의 중심부는 개발이 불가해지게 되어 파리에 몰리는 추가적인 수요를 해소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파리의 부동산 가치는?

파리 시내의 재개발이 어려워지면서 넘쳐나는 수요를 다 소화할 수 없게 된 도시 파리는 이로 인해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높은 월세입니다. 보통 파리에서 한 사람이 묵을 수 있는 규모의 우리나라 원룸과 같은 스튜디오는 평균 월세 가격이 최소 600유로(78만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묵을 수 있는'이라는 표현에 있어 국내와 프랑스는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와 달리 파리 현지에서는 최소 규모의 스튜디오를 2.7평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2.7평, 프랑스 하녀방>

즉, 2.7평짜리 원룸을 빌리는데 무려 78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 서울의 대학가에서 오피스텔 건물의 7~8평짜리 원룸 월세가 평균 50~100만원인 우리나라와 비교를 해본다면 파리의 월세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높은 월세만큼이나 집값 역시 상승률이 매우 높은데 현재 평당 4천만원에 육박하는 파리의 집값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대략 월평균 7%정도의 놀라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높은 월세에 더해 부동산의 가치가 매달 7%씩 상승하니 파리의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게 되는 것이죠. 

 

▶금에 비견되는 안전자산이다?

 

현재의 파리의 부동산은 여러 전문가들에게 금에 비견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여기에는 넘쳐나는 수요로 인한 높은 월세와 상승 중인 부동산 가치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파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최대 수혜 도시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2/2016110200153.html>

딜로이트안진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던 큰 규모의 회사들이 유럽 내 다른 도시로 거점을 옮긴 건수는 지난 3년간 총 242건에 달하며 이중 33건(13.6%)에 해당하는 국제기구·기업 등이 파리를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떠나는 기업들>

아직 브렉시트 초입이라는점을 고려한다면 이후 영국에서 회사를 운영중인 상당수의 기업들이 프랑스 파리로 거점을 옮길 것으로 보여지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불가피 한 것이죠. 

 

정부의 규제, 유산으로 등재된 파리의 건물들, 넘쳐나는 수요에 더한 브렉시트 수혜로 인해 파리의 부동산은 현재 최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국내 금융사들이 앞다투어 투자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