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리핀 공항에서 랩핑된 여행용 가방이 넘쳐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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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리핀 공항에서 랩핑된 여행용 가방이 넘쳐나는 진짜 이유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19. 2.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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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즐겨찾는 관광지이자 휴양지로서 한해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해외여행은 언제나 즐겁기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자마자 여행에 대한 환상과 높은 기대를 하게 되지만 이런 기대는 필리핀에 도착해 입국하는 순간 전혀다른 현실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안좋은 일들은 필리핀 입국심사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 우리 생각과 전혀 다르다?


입국심사는 해당 국가의 고유 권리로서 때로는 그나라만의 특정 규정에 따라 입국심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입국심사시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이유로 언성을 높이거나 심한 저항을 한다면 아주 안좋은 상황에 처할 수 있죠. 그리고 이는 세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언쟁 혹은 다툼은 금물입니다. 

 

 


▶ 경찰도 믿지 못한다.


최근 필리핀에서 셋업(Setup)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셋업범죄란 경찰 등 부패한 공권력이 본인들의 권위를 이용하여 무고한 외국인을 용의자로 몰아 금품을 뜯어내는범죄 수단입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편 선교사가 (필리핀) 안티폴로 감옥에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는데 이렇게 구금이 된 이유는 선교사 자녀가 불법 총기와 폭발물 소지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길경우 현지 경찰에게 아무리 설명을 해도 큰 도움을 받기는 힘들 다는 것이죠. 


▶ 총알이 왜?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가능한 국가로서 일반인도 허가가 되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필리핀 내부에서는 총기 관련 사고 및 사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필리핀 교민사회에서는 ‘타님발라(Tanim-bala, 총알을 심는다)’라고 불리는 범죄 행위가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교민 및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자국민의 총기 소지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소지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것이죠. 


이런 사기는 필리핀의 일부 부패 경찰들이 범죄조직 혹은 현지 여행가이드 등과 모의를 하여 외국인들의 가방, 호텔방 등에 총알 등을 몰래 넣은 뒤 발견한 척 하고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통 이들은 최소 500페소(약 1만원)에서 평균 3만페소(약 62만원)가량의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여행객들의 백팩이 타겟?



여행을 시작하는 혹은 끝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은 긴장과 피곤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죠. 그래서 주변의 환경에 덜 신경을 쓰기 쉽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필리핀 부패한 경찰이나 보안직원들이 보안검색을 하면서 가방에 몰래 총알을 집어 넣고 '당신 가방에서 총알이 발견됐다'는 혐의를 씌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교민사회 혹은 여행사들은 필리핀 여행시 ‘가방을 랩이나 테이프로 봉쇄하라’는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로 마닐라 공항에서는 가방을 랩으로 칭칭 감은 외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만약 내가 걸린다면?

 

 


필리핀 한인회에 따르면 이런 범죄가 발생 시 다음과 같이 행동을 취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내 가방에서 총알 혹은 마약류와 같은 물건이 발견됐을 경우, 물건 소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주변에서 권유하더라도 해당 물건에 절대로 손대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물건에 손을 대어 지문이 남게 되면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지문이 발견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소행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면 관계자 혹은 경찰이 사건을 책임지며 이 때문에 얻은 불편함과 시간적 손실에 대해 보상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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