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혁명적 지금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승무원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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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혁명적 지금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승무원 유니폼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19. 2. 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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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유니폼은 그 자체로 기업의 이미지를 알릴 뿐아니라 마케팅 수단으로서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업 이미지 개선 및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유니폼 제작에 디자인을 입히고 있죠. 특히, 항공사들에게 승무원 유니폼은 회사의 이미지이며 때로는 한 나라의 문화와 모습을 상징하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을 들여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승무원 유니폼은 세계적인 패션 흐름을 반영한다고도 알려져 있고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이유가 되고 있죠. 


대한항공의 경우 1969년부터 지금까지 11차례의 승무원 유니폼을 소개했습니다. 앞서와 같은 이유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과거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은 아직도 최고라고 여겨지지만 또 몇몇은 이해하기 힘든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 것도 있습니다. 


▶유니폼 디자인은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승무원의 유니폼 디자인은 여타 회사들의 유니폼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항공사에서는 심사숙고를 해서 디자이너를 선별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항공사이던 대한항공역시 이런 이유로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를 섭외해서 디자인을 의뢰하였고 그 중 한명이 바로 디자이너 송옥입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양장문화의 대가로 불린  ‘송옥’ 디자이너는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로 손꼽혔습니다. 운영하던 송옥양장점은 명동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이어서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로 유명했으며 여고생 교복을 처음 시작 하며 당시에는 송옥에서 옷 안해 입은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는 말도 유행 했을 정도로 최고의 디자이너였죠. 


송옥 디자이너는 대한항공의 초기 유니폼외에도 여러번 승무원 유니폼에 참여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의 유니폼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의 디자인으로 제작되던 유니폼은 80년대 들어 국제화의 바람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한국 그리고 항공사는 국제화에 맞는 디자인을 입히기 위해 외국 디자이너를 섭외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미국인 조이스 딕슨이라는 외국 디자이너에게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7부 소매와 그리고 지퍼 스타일의 원피스는 활동량이 많은 승무원들에게 기능적인 면에서 적합하여 당시 승무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청무늬 벨트는 우리나라 전통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기능성과 국내의 미 그리고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유니폼은 대략 4년간 대한항공 공식 유니폼이 되었죠.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것을 모토로 하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지앙프랑코페레에게 디자인을 의뢰해 만든 유니폼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공식 유니폼으로 체택되었습니다


한국의 우아한 미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감각에 청명한 가을 하늘을 연상시키는 청자색을 적용하여 한복과도 잘 어울리는 한국만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죠.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의 이 유니폼은 유니폼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승무원들 사이에서 ‘입고 싶은 유니폼’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니폼이지만 일부 유니폼은 당시에는 꽤 혁신적이나 지금은 역대 유니폼중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니폼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혁명적이었으나 지금은


바로 한국 최초의 승무원 유니폼 해외 디자이너가 만든 유니폼이 그 불명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승무원 유니폼은 기능성, 룩이라는 큰 카테고리안에 세세한 조건들이 있고 이를 일일이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항공사가 유니폼 한번 바꾸려면 디자인 팀이 가동된 후 보통 2~3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중들이 승무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유니폼을 입고 깔끔하게 단장한 모습인데 이런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문제는 이런 이미지와 룩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죠. 시간이 흐르며 변하는 미의 기준 때문에 촌스러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유니폼을 보는 일부 누리꾼들은 80년대 후반 글로벌한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체택된 상당히 혁신적이었던 룩 그리고 그때의 미적 기준을 앞서간다고 평가받던 유니폼이 지금 과거 그 어떤 유니폼보다 촌스럽게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문을 표하고 있는데 단지 시대가 변해서 그런거다라는 대답은 분명히 충분해 보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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