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왕홍의 옆집 촬영으로 현재 이런 대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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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 왕홍의 옆집 촬영으로 현재 이런 대접을 받습니다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20. 5.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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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유튜버 스타 또는 SNS 인플루언서가 있는 것처럼, 중국에는 왕홍이 있습니다. 왕홍은 인터넷 스타라는 뜻으로 SNS에서 50만명이상 팔로워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불리는 수식어입니다. 중국에서 핫한 SNS인 웨이보나 웨이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왕홍들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요. 중국의 인구가 많은 만큼 왕홍들의 팔로워 수도 어마어마합니다. 기본 백만 팔로워부터 많게는 천만 팔로워까지, 상상도 못할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왕홍이 한번 움직이기만 하면..

 

 

왕홍은 보통 두 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멋있는 외모 또는 자신만의 콘텐츠로 왕홍이 된 후 계속해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들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얻는 왕홍이 있는 반면에, 타 유명 브랜드를 홍보해주거나, 아예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여 판매를 하며 수익을 얻는 왕홍이 있는데요. 특히 개인 브랜드를 런칭하는 왕홍의 경우 자기 자신이 고유의 브랜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왕홍들 중에서도 상위 랭킹안에 드는 슈퍼 왕홍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팔로워 5천여만명을 지닌 슈퍼 왕홍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 슈퍼 왕홍은 동영상 플랫폼인 쾌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 BJ 상위 랭킹에 드는 인물로 자신의 다양한 고유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이 왕홍은 결혼식에만 무려 7000만 위안(한화로 약 121억)이라는 돈을 들여 중국 내에서 '초고급 결혼식'을 한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커다란 시상식이 아니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 전세계적인 스타 성룡, 장백지, 왕리홍 등 약 40여명을 캐스팅했는데요. 그 중 성룡은 결혼식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새로 생겨날 만큼 왕홍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왕홍들이 만든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한화로 약 17조)이상이며 중국의 각종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도 왕홍들이 사람들에게 매우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왕홍마케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왕홍 마케팅을 대행하는 기업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열심히 춤춘 끝에 출세한 왕홍 커튼

지난 1월,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였으며,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도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도시가 봉쇄된 우한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 머물러 있었고, 만약 생필품을 사기 위해 외출할 경우 마스크는 기본이고 선글라스에 투명 물통 등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얼굴과 몸을 가리고 외출하였는데요.


당시 우한에서 거주하고 있던 한 여성이 집에 머물던 중 창 밖을 보다가 옆집에서 커튼이 마구 휘날리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녀는 동영상 서비스 틱톡에다가 '옆집에 사람이 외출을 했지만 창문을 닫고 나가지 않아서 커튼이 창 밖으로 휘날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붉은 색을 띈 커튼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게시하였는데요. 하지만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옆집에 있는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고, 커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변함없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커튼이 날리는 영향을 40회 이상 틱톡에 게시하였고, 이 커튼 영상은 틱톡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커튼의 팬이 되었는데요. 또한 돌아오지 않는 옆집 사람들의 무사귀환을 다함께 바라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우한 봉쇄가 해제된 후 춤추는 커튼의 주인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주인은 우한이 봉쇄되면서 다른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관심을 가져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는데요. 이에 후베이성 박물관은 열심히 휘날리던 붉은 커튼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중국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주었다며, 특별 전시물로 지정하고 박물관에 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 박물관이 커튼 소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커튼이 진짜 왕홍이 됐네", "맨날 주인없이 날리기만 하던 커튼이 출세했네", "지위가 높아졌다", "커튼이 우한의 역경을 증언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커튼의 박물관 입성을 축하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중국 뿐만아니라 전세계가 침체되어 있는 이 시기에 밖으로 떨어지지도 않고, 변함없이 춤을 춰 준 커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되어서 충분히 소장가치가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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