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수도꼭지.. 한국인 당황하게 하는 동남아 화장실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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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수도꼭지.. 한국인 당황하게 하는 동남아 화장실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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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클릭 2020. 3.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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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나라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바캉스의 계절인 여름도 여름이지만, 겨울 또한 매서운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물가도 저렴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동남아로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가기 전 주의사항들을 미리 검색해보곤 하는데요.

 

 

 

동남아 여행 주의사항을 검색해보면 블로그나 카페,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바로 '물'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외에 가면 물이 맞지 않아 배탈이 나기 십상인데요. 이를 물갈이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난 이거 청소할 때 쓰라는 줄 알았어 '

 

 


동남아의 물은 한국과는 다르게 대부분 석회질 성분이 많아서 한국 사람이 샤워를 하거나, 식수를 마실때에는 꼭 필터를 장착하고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의 컨디션이 한국과 달라 화장실에서도 신기한 것을 목격하기도 하는데요. 동남아의 쇼핑몰이나 식당의 화장실을 가보면 변기 옆에 샤워호스같이 생긴 것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화장실 청소용으로 옆에 호스를 걸어 두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사실 이 호스의 정체는 비데입니다. 한국 비데와는 다르게 생긴 동남아 비데를 직접 사용한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훨씬 청결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동남아에서 한국식의 얇은 비데를 사용하지 못하는 까닭은 동남아 물에 포함되어 있는 석회질이 침착되어 얇은 노즐이 막히기가 쉽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비가 와야만 손을 씻을 수 있다고? '

 

 


필리핀의 경우 물부족 현상이 몇년 전부터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증가에 대비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는 턱도 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필리핀의 도시하수나 산업폐수, 생활 폐수 등은 계속 발생하는데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 역시 부족하거나 있어도 대부분 낙후되어 있어 폐수를 걸러 사용하기보다는 댐에서 물을 끌어와 수도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작년 10월에는 필리핀의 한 해안에서 오염된 물로 인해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경우까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하수처리시설과 정화시설이 매우 열악한 필리핀의 어느 작은 섬 화장실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장독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수도꼭지까지 달려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것의 쓰임새는 장독대가 아니라 세면대입니다. 상수도 등 노후된 시설로 깨끗한 물을 지하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나마 지하수보다 깨끗한 빗물을 받아 이 석기에서 걸러 세면대에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수도꼭지가 달려있는 독특하게 생긴 이 석기는 예전부터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로 물을 냉각하는 기능과 불순물을 거를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필리핀의 도시가 아닌 외곽에서는 과학적인 검증이 의심될 만한 원시적인 방법의 석기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실태인데요.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동남아 9개국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물관리 정책부터 정수처리 등 물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도 2017년 필리핀에 빗물센터를 개설해 식수사업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역시 동남아 수질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여행지 동남아. 많은 사람들이 골치를 앓고 있는 이 수질문제가 개선되어 관광객 뿐만아니라 동남아 자국민들도 마음 편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그때가 하루빨리 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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