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허가없이 셀카가 금지된 이탈리아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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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허가없이 셀카가 금지된 이탈리아 여행지는 어디?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19. 10.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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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갔을 때 느끼는 감정 그리고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곳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셀카족들이 기하급수족으로 늘어나는 요즘,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셀카를 찍다가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부 미디어에서는 이제 셀카찍다 죽은 사람이 상어에 물려 죽은 사람보다 많다고 보도를 할 정도로 셀카를 찍을 때 항상 조심할 것을 강조하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핸드폰을 사용하여 셀카를 찍는 것을 금지시키는 유명한 관광명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의외의 이유로 셀카를 금지시킨 곳도 있는데 이탈리아의 한 여행지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교황을 선출하는 장소

<@조선일보, @경향일보>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로 끊임없이 붐비는 곳, 카톨릭 신자들이 한번은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 바로 로마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이 그곳입니다. 교황 식스투스 4세 때인 1481년에 완공된 성당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할 때 항상 이슈가 되는 곳이기도 한데 이는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 선거회의(콘클라베)가 열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죠. 

<새교황 선출을 촬영하는 군중들, @Michael Sohn - AP>


비밀투표 형식으로 진행되는 투표는 투표가 끝나고 투표용지를 모두 불에 태워 그 연기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때 새 교황이 선출되면 하얀 연기를, 선출되지 않았을 경우는 검은 연기를 내보냅니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것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기도 하기에 콘클라베가 열리는 기간에 바티칸 광장은 수많은 수의 신도, 관광객, 기자가 모여들어 발디들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미술사 최고의 걸작들이 있는 이곳

<@wire, @Pixabay>

 

 


교황을 선출하는 곳으로 시스티나 성당은 이미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장소가 되었지만 이곳이 유명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미켈란젤로가 그린 벽화 <최후의 심판>, 천장화 <천지창조> 때문입니다. 율리우스 2세의 요구로 미켈란젤로가 그리기 시작한 천지창조는 1508년 5월 시작돼 4년반 후 완성이 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12사도(使徒)를 주위에 배치하고, 중앙을 아홉개로 나눠 성경의 창세기 내용으로 채운 이벽화는 미술사 최고의 걸작중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교황 파울루스 3세의 요청으로 그리기 시작한 '최후의 심판' 은 5년 반의 시간이 걸릴정도로 미켈란젤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최고의 작품으로 현재까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최고의 미술품을 보기 위해서 전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방문하고 있는 것이죠. 

▶셀카는 망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이곳 그리고 최고의 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남기려고 셀카를 찍고 싶어하지만 이곳에서 셀카는 절대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걸어다니는 것 조차 눈총을 받을 일이며 혹시라도 몰래 살짝 찍으려는 사람의 행동이 보안관에게 발각이 되면 보안관이 와서 바로 제지를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서는 의외로 사진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셀카가 금지된 이유?

 

이곳에서 셀카가 금지되게 된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과거 벽화의 훼손때문이죠. 시스티나 성당은 셀제로도 예배당으로 사용이 되어왔는데 천주교에서 예배를 드릴 때 곳곳에 촛불을 켜두는 의식으로 인해 생긴 그을음이 천장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훼손시키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복원작업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imbc>

1980년대 초반 일본의 NHK 방송사는 복원작업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무려 3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과 10년여에 걸친 복원작업 덕분에 훼손된 상태가 심했던 벽화는 본래의 아름다운 상태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때문에 벽화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만한 행동은 제제하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는 것이 그 행동중 하나가 된 것이죠. 카메라 플래시 섬광이 벽화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후 철저히 사진 촬영을 금지하게 된 것입니다. 

 

 

▶저작권 문제까지...

<@pixabay>

복원작업을 후원한 일본의 NHK는 금전적, 시간적으로 큰 비용을 들인 만큼 일부 권한을 갖기를 원했는데 그 권한이 바로 벽화에 대한 촬영권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촬영권은 NHK사가 가지고 있기에 촬영을 원할 경우 NHK로 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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