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후 연봉 7천만원에서 37억으로 수직 상승시킨 PD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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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후 연봉 7천만원에서 37억으로 수직 상승시킨 PD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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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클릭 2019. 4.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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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TV계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양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국민예능으로 꼽히는 무한도전이었고 다른 하나가 바로 1박 2일이었죠. 그리고 KBS <1박 2일>의 PD였던 나영석PD는 이 프로그램을 국민예능에 반열에 올려놓고 KBS 최고의 예능 PD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KBS에 2001년 입사한 나영석은 2007년이 되서 이명한 PD가 런칭한 새 프로그램 <1박 2일>의 연출직을 넘겨받게 됩니다. 그리고 5년간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게 되었죠. 그러나 2012년 2월 여러가지 이유로 시즌 1을 종영하게 되는데  이 때 연출인 나영석PD도 함께 하차하게 됩니다.

 

▶연기자 뿐만 아니라 연출자와 스탭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던 감독이었기에 그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쉬움과 함께 그의 하차 배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죠.  

 

당시 떠돌던 루머로는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이 약속된 케이블 TV로의 이적설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012년 12월 18일 KBS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CJ E&M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고 나영석 PD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때...그때가 인생이 싫어질 때. 1박 2일로 너무 지치고 힘든데, 그 무게에 버거워 뒤로 쓰러질 것 같았을 때다. 회사에 시즌제로 하자는 제안도 했었다. 작가나 연기자, 아무 데도 안 간다고, 지금 소재도 떨어졌으니 요 멤버들 고대로 최소 3개월이나 반년만이라도 좀 쉬었다 하자고.... 근데 그런 게 공중파(지상파)에선 받아들여질 수가 없는 거다. 경제논리니까. 방송 한번 죽으면 10억이 사라지고, 반년이면 240억인데... 공영방송이라고 해도 실상은 시청률 경쟁과 광고 수주 경쟁이 전부니까.”

 

즉, 돈만 보고 이직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너무 지치고 힘들고 연출자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다보니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 것 그것을 풀고자, 좀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에 보상도 큰 케이블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입니다. 

 

▶나영석 PD는 한 미디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능력 있는 친구들을 빨리 알아보고 내 것처럼 빼 쓰는 능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천재를 요구하지 않는 시대로 천재보다는 좋은 동료들을 더 많이 옆에 두는 게 좋고 그래야 최고의 작품이 나온다고 믿는다"

이후 나영석 사단을 구성하여 후배들과의 협업을 통해 <윤식당>, <강식당>, <알쓸신잡> 같은 빛나는 성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그의 방식은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와 생각과 취향이 녹아들기 때문에 작품은 훨씬 다채로워져 폭넓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나영석 PD가 예능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인정받는 이유는 일반적인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극적인 요소를 제거한 프로그램들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꽃보다> 시리즈에선 기존 예능이 보여주던 복불복 게임이나 자극적인 벌칙등을 빼고 여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보여주며 성공을 했고, 

<삼시세끼>에선 이런 부분마저 완전히 없애고 시골집 한 곳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주었죠. 흔히 말하는 예능 성공 방정식을 완전히 버리고 성공을 했으니 예능계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달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성공은 당연히 엄청난 보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일 CJ ENM이 공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연간 37억2500만원을(급여는 2억1500만원, 나머지는 상여금) 받아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51억2100만원)에 이어 회사 내 연봉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연봉 7천만원으로 추정되는 7년전 KBS시절 연봉보다 무려 약 50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그의 성공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CJ ENM은 이에 대해 "지난해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점,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 방정식을 새로 만들고 있고 엄청난 보상으로 사기가 충천한 나영석 PD와 그 사단이 앞으로 또 어떤 훌륭한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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