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짝퉁?" 현재 중국인마저 굴욕적이라며 손사레치는 건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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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짝퉁?" 현재 중국인마저 굴욕적이라며 손사레치는 건물 모습

 

 

지난 2011년 한 중국의 여자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금을 감정하러 갔다가 굉장히 창피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금이 가짜였기 때문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모든 중국인들에게 당시 중국에서 유명한 스포츠음료 업체에서 순금으로 만든 캔 모양의 포상품을 선물했는데요. 

 

당시 순금캔을 받았던 유도 선수가 10여년이 지난 후 금 감정소에 순금 캔을 의뢰하자 도금된 것이며 약 8달러정도의 가치를 지녔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올림픽 포상품까지 짝퉁으로 만드냐며 비난했습니다.


와.. 여기가 중국이라고?

 

 


동화 속에만 나올 것 같은 마을을 실제로 보는 느낌이라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동유럽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관광지로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인생사진각이라고 하는데요. 할슈타트는 마을 전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할슈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절반 가량이 중국인들이라고 할 만큼 중국사람들도 할슈타트 관광을 매우 애정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중국의 한 부동산 개발기업이 과감한 포부를 발표했는데요. 이 부동산 개발기업은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를 그대로 복제하여 '우쾅 할슈타트'라는 마을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프로젝트에 모인 투자금액만 한화로 약 1조82억원 정도이며, 착공하기 전 몇 년동안 할슈타트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해 직원들을 관광객으로 위장시켜 파견했다고 합니다. 벽에 걸린 장식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복제하기 위해서죠. 

 

 

중국에도 할슈타트와 똑같은 마을이 생긴다는 말에 중국 부자들은 앞다투어 우쾅 할슈타트 근처에 있는 집을 사들였고, 100억이 넘는 고급 별장까지도 다 팔렸다고 하는데요. 이 부동산 업체는 드디어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를 거의 그대로 복제하다시피 한 우쾅 할슈타트 완공 후 마을의 문을 활짝 열었지만, 되려 중국인 관광객들은 진짜 할슈타트 마을을 보고 싶다고 하며 평소때보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에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측은 중국으로 찾아와 문화 교류를 약속하기까지 했다는군요.

철거 약속하기가 무섭게 옆 동네엔 또 다른 복제가 한창..

 

 

중국이 복제해온 것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뿐만이 아닙니다. 이집트가 기원인 고대 오리엔트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스핑크스 또한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위치한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높이 20m에 폭 70m의 크기로 실제 이집트에 있는 스핑크스와 크기까지 매우 비슷하다는 이 짝퉁 스핑크스는 내부를 드라마 촬영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집트 정부는 유네스코에 중국이 스핑크스 복제한 것에 대한 항의서를 제출하였고, 중국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철거하겠다는 약속으로 시간을 미루다 결국 2016년 스핑크스의 몸통은 그대로 두고 머리만 떼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2년 뒤 2018년에 중국이 스핑크스의 머리를 다시 몸통에 붙이는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고유 문화유산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하며 중국에 짝퉁 스핑크스 철거를 재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짝퉁 스핑크스가 논란이 된 것을 뻔히 알면서도 중국은 다른 나라의 상징들을 복제해오는 일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가면 프랑스 파리에 세워져있는 에펠탑과 똑같은 가짜 에펠탑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에펠탑 주변 조경까지 꽤 비슷하게 꾸며놨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어느쪽이 진짜 에펠탑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이 에펠탑 외에도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상징인 타워 브릿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짜 타워 브릿지는 선박 운행을 돕기 위해 다리를 들어올리는 도개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진짜 타워 브릿지보다 2배의 크기로 지어져 쑤저우시 정부는 웅장한 이 브릿지가 쑤저우의 자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무리 익혀도 익지 않는 가짜 계란과 영양소가 거의 없다는 가짜 분유, 저렴한 돼지고기로 만든 햄에 옥수수 전분과 밀가루, 그리고 정말 소량의 소고기를 섞어 만든 가짜 소고기, 그리고 동대문에서도 주로 볼 수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표 명품들까지. 먹거리에서부터 공산품까지 전부 짝퉁을 만들어내는 중국이 이제는 간도 크게 세계문화유산인 장소, 마을까지 짝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인데요. 논란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다른 나라의 랜드마크를 중국에 가짜로 만들어버리는 중국의 속마음이 정말 궁금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