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준 과일때문에 60만원 벌금? 항공사의 답변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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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준 과일때문에 60만원 벌금? 항공사의 답변을 들어보니..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죠. 평소 꿈꾸던 여행지에서 새로운 풍경, 사람 그리고 맛을 경험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힐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일이 그렇듯이 여행도 힘든일이 생길 수 있죠. 하지만 그일이 얼토당토하지 않은 일이라면 여행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할 것입니다. 

특히 목적지까지 가는 비행기내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 그 괴로움은 더 클 수 있는데요. 비행기에서 받은 과일때문에 여행지에서 벌금을 물게 된다면 참 마음이 안좋을 것입니다. 과일때문에 벌금을 받은 이유. 대체 어떤것이 문제였길래 큰 벌금을 내야 했을까요?

 

 

▶ 지난해 미국인 크리스털 태드록씨는 여행차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태드록씨가 탄 비행기는 델타항공사의 비행기로 승무원들은 간식으로 사과를 나눠주었죠. 태드록씨도 당연히 사과를 받았지만 당장 먹을 마음이 없었기에 사과를 바로 먹는대신 싸가지고 가서 나중에 먹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드록은 사과를 봉지에 싸서 가방에 넣어두었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태드록씨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세관원이 의례적으로 태드록의 가방을 검사했는데 바로 여기서 세관원이 사과를 발견한 것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문제를 인지 못한 이 여성은 사과를 발견한 세관원에게 문제가 된다면 지금 먹겠다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세관원은 대신 5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고 합니다. 

▶태드록씨는 한 미디어사와의 인터뷰에서 벌금에 대한 부당성을 강하게 어필했죠. 만약 이런게 문제가 된다면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사과를 주지 말아야 했으며, 최소한 과일을 줬다면 가지고 내리면 안 된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줬어야 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일은 항공사 로고가 찍힌 봉지 안에 담겨있었는데 이것만 봐도 어떤 의도로 과일을 반입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세관에서도 이를 이해했다면 일을 좀 다르게 처리했어야 됐다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정부관계자와 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죠.  정부 관계자는

 

"모든 농산품은 반드시 신고를 거쳐야 한다"
"승객들이 신고하지 않은 모든 금지된 물품은 CBP가 압수, 폐기한다"며 "반입 금지된 농산품을 신고 없이 들여올 경우,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해도 벌금은 1,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고 설명하며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벌금을 부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농수산물, 축산물 등을 반입시 엄격한 통관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전염병, 미생물 유입이라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것은 기내에서 나온 음식에도 해당되는데 이 때문에 항공사에서도 비행기에서 남은 음식은 모두 소각 처리를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행은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죠. 기대되는 여행이 사소한 잘못으로 인해 시작부터 꼬인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음식물 반입에 대한 사항은 여행가기전 꼭 기억하셨다가 즐거운 여행길 기분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