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돌이 되어 나온다는 호수가 바로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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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돌이 되어 나온다는 호수가 바로 여기입니다.

여행을 떠난다(Travel)/여행팁(Domestic)

by 와이클릭 2020. 3.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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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는 쳐다보는 모든 사람을 돌로 만든다는 전설로 모르는 사람이 없죠. 그런데, 마치 메두사 처럼 몸을 담그면 돌이 되어 버린다는 '죽음의 호수'가 아프리카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죠.

 

아프리카는 여행 불모지?

 

이 정체불명의 호수가 있는 곳은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입니다. '아프리카' 하면 척박한 땅과 원주민, 그리고 초원을 뛰어다니는 사자, 사파리, 이런 것들이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꼭 그렇지 많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산'이 있는 곳이 바로 탄자니아죠. 아프리카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탄자니아는 또한 동아프리카 최대의 휴양지인 '잔지바르'가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데요. 특히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출생지이며, 세계 10대 해변으로 손꼽힐 정도로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여행하는 관광객의 수가 많다고 하는 군요. 이렇게 예상 외로 아프리카에도 다양

한 숨은 명소, 숨은 관광지가 많네요. 그런데, 탄자니아에는 아름다운 자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자연 또한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죽음의 호수'로 불리우는 나트론 호 (Natron Lake) 입니다.

 

죽음의 호수의 정체

 

시뻘건 핏빛 호수와 갈라진 바닥, 사진만으로도 핏빛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이곳이 바로 나트론 호수 인데요. 자세히 보면 호수 위에는 백조도 떠 다니고,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이 노래를 지저귀는듯한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상하리만치 적막하기만 합니다.

 

사실, 놀랍게도 이 새들은 죽어있는 '미라' 상태가 된 생명체들이라고 합니다. 호수의 생김새 만으로도 충분히 멘붕인데, 동물 미라라니 어떻게 된 일인지..

 

 

 

이렇게 나트론 호수에서 새와 박쥐 등 생명체들이 죽은 채 미라와 같은 형태로 남아있게 된 것은 이 호수의 물에 있는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호수에는 탄산수소나트륨의 함량이 거의 없는 반면, 나트론 호수에는 엄청난 양의 탄산수소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죠.

 

이는 호수 근처의 '올 도이뇨 화산'에서 나오는 마그마가 나트론 호수로 흘러들어 그 안의 탄산수소나트륨이 섞여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이 탄산수소나트륨 포화상태가 된 호수의 물은 염기성을 띄어 박테리아를 제외한 모든 생물의 수분을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호수 근처 가까이 갔던 새들이 그자리에서 말라죽게 된 것이죠. 호수의 색깔이 빨간색을 띄는 이유 또한 호수 바닥에 깔린 소금이 강한 염기성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집어삼키는 호수에서 살아남는 생명체

 

사람의 경우는 어떨까요?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실제로 1950년 미국의 한 조류학자가 호수 근처의 늪에 빠졌다가 다리를 거의 잃을 뻔한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피부 이식수술을 받은 후에야 간신히 살아 남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위험성 때문에 관광객들의 접근은 물론,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는 '죽음의 호수'가 된 것이죠.

 

 

그런데, 생명을 빨아들이는 이 호수에서 생존이 가능한 유일한 생명체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홍학 인데요. 홍학은 체내, 특히 긴 다리에 염기성 물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 몸이 부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나트론 호수는 다른 생명체는 접근 불가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홍학의 서식지로는 안성맞춤인 환경이라고 하네요.

 

체내의 모든 수분을 순식간에 흡수해 생명체를 돌로 만들어 버린다는 의미로 '메두사 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나트론 호수. 멀리서 보는 분홍빛에 매료되어 가까이 갔다가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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