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이 일본 불매운동보다 여행자제가 치명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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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이 일본 불매운동보다 여행자제가 치명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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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트 1분 2019. 7.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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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제한이라는 조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가운데 중소마트들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일본제품 판매 축소·중지에 나서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매출 규모 5위권 안에 드는 농협하나로마트 역시 매장 내 일본산 제품들을 모두 판매 중지함으로서 불매 운동에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에 참여중인 여러 업계는 일본 제품을 구매해온 고객들에게 민족자본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며 불편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지만 사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런 불매운동이 일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내로의 여행자제는 일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죠. 

 

▶ 일본여행에 빠진 한국?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조사때 2017년 방일한 여행자 수가 2,869만900명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4년 이래 최고 기록으로서 항공노선 확충, 크루즈선 기항 증가, 방일 사증완화 조치, 방일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인 것으로 밝혀졌죠. 

그리고 이렇게 일본의 여행산업이 커지는데 큰 일조를 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일본에 방문한 단일 국가로 중국이 735만5,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714만200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 한 시장의 연간 방일객 수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일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장률 측면에서도 한국(40.3%)은 높은 수치를 보이며 2위에 올라와 있죠. 즉, 한국은 방문객 수와 성장률 측면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는데 이를 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일본여행에 빠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험하다고 해도 왜 계속 가는걸까?

일각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피폭 등이 미친 여러가지 영향 때문에 일본여행이 위험하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매해 일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짧은 거리, 좋은 치안 그리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TOP 10 여행지 중 무려 5곳이 일본, 하나투어>

더불어 최근 일본정부의 주도하에 여러 도시들에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하고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서 눈에 보이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찾고 있는 것이죠.  

 

또 한국인들의 일본여행은 초기에는 대도시에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지방 중소도시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여러번 일본 여행을 가면서 더 새로운 지역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욕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일본에 가본 사람은 다른 경험을 위해 다음에도 일본을 갈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여행자제가 뼈아픈 이유?

 

최근 라디오 방송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한 경제 전문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보다는 일본 여행 자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언급할 수 있는 이유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첫째로 한국이 일본여행산업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입니다.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750만명이 일본에 가서 6조4000억원을 쓰고온 반면 일본은 한국으로 300만명이 와서 2조6000억원을 쓰고 갔습니다. 단순히 수치 상으로도 높지만 일본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한국의 여행객들의 공헌도는 상당한데 이는 우리 관광객들이 일본의 지방 소도시까지  가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소도시들은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경우가 많은데 통계적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 외국인 관광객의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즉, 우리의 발길이 끊기면 지방 소도시들은 경제적으로 꽤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죠. 

 

 

둘째로 정치적인 부담입니다. 일본여행객이 줄어들면 일본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는 물론 여행사와 숙박업 모두 타격을 입게 됩니다. 즉, 일본의 1차산업과 3차산업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인데 이들 1·3차산업 종사자 대부분이 일본의 자민당 지지세력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자민당 지지층의 이탈이 야기될 수 있는 것이죠. 당장 지역 여론이 나빠지면 일본 정부에도 압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제는 일본에게 상당히 뼈아픈 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마쓰야마대 경제학부의 한국인 교수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일본의 강도 높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불매운동 보다는 여행자제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일본제품을 부수고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이 일으키는 역효과를 고려한다면 조용한 여행불매운동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본대응 전략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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